[리빙 포인트] 유제품이 염증을 유발한다고⁉️ 요거트와 치즈는 괜찮을까🤔

최근에 피부 트러블이 생겨 병원을 찾았는데, 의사 선생님이 염증 수치가 높다며 밀가루와 유제품을 먹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밀가루가 몸에 안 좋다는 건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유제품이 염증을 유발한다니요...

어려서부터 유제품은 건강에 좋다고 세뇌당했는데 마치 통수 맞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우유가 들어간 라떼도 좋아하고, 요거트와 그릭요거트도 좋아하고 치즈도 좋아하는데 다 먹으면 안 되는 걸까???

의문을 풀고자 조금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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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제품과 염증의 상관 관계 

유제품이 염증을 일으킨다는 이유는 뭘까요?

🔸우유에는 지방이 약 3.4%를 차지하는데 이중의 약 40% 이상이 동물성지방이라고 알려진 포화지방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우유를 많이 마시게 되면 포화지방 섭취량도 함께 늘어납니다.

포화지방은 콜레스테롤과 합성하는 성질이 있어 과다섭취할 경우 몸에 나쁜 저밀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몸속 염증을 증가시켜 심혈관 질환, 뇌졸중, 관절염, 당뇨병 등의 다양한 질환을 유발합니다.

🔹우유 속 단백질의 80%를 차지하는 카제인 단백질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카제인의 성분 중 A1 베타카제인이 체내에 흡수되면 카소모르핀이 생성되는데 이 카소모르핀이 위장관의 운동을 저하시키거나 염증을 유발하고, 뇌의 인지속도를 저하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제1형 당뇨, 심장질환과의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2️⃣ 우유를 가공한 요거트와 치즈는 괜찮을까?

이에 대해서는 명확한 연구 결과는 찾지 못했습니다.

🔸요거트나 그릭요거트의 경우 우유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 함량은 낮아 포화지방에서는 자유로울 수 있으나, 우유 속 단백질인 카제인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다고 합니다.

요거트 속 프로바이오틱스가 장내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여 유익균과의 균형을 유지해 장건강을 돕거나 장에 존재하는 면역세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면역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프로바이오틱스의 부작용으로 소화기증상이나 피부발진, 여드름이 대표적이며, 면역력이 저하돼 있는 환자는 복용을 삼가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치즈는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치즈의 종류마다 편차가 큽니다.

지방 함량이 적은 치즈는 요거트와 비슷하게 포화지방에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만, 단백질은 보존된다고 합니다. 지방 함량이 적은 치즈로는 모짜렐라 치즈와 코티지치즈, 리코타 치즈 등이 있습니다.

 

3️⃣ 유제품의 대체 식품

우유의 대체 식품으로 콩, 귀리, 아몬드에서 추출한 식물성 대체우유를 많이 꼽습니다. 이를 활용한 식물성 요거트도 시판되고 있으며, 식물성 치즈까지도 열심히 연구되고 있습니다.

같은 동물성 우유라도 소의 젖이 아닌, 산양유는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산양유는 소젖에 비해 문제가 되는 카제인 단백질 함량이 적다고 합니다. 더불어 소젖보다 모유 단백질에 가까워 유당 불내증이 있는 사람도 편하게 마실 수 있습니다. 다만 좀 비싼게 흠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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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음식이든 장단이 있겠지만, 우유는 실제로 다수의 연구결과를 통해 완전 식품이 아니었으며 성인이 우유를 지속적으로 마실 경우 질병 위험성이 높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릭 요거트랑 치즈를 좋아해서 아예 안 먹을 순 없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정확한 사실을 알고 있다면 아무래도 이전처럼 습관적으로는 먹지 않을 테니까 제대로 알고 먹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