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 포인트] 다이어트에 도움된다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제대로 알고 먹자 (원리와 부작용, 병행섭취 주의 약품까지)

여름이 다가온다. 옷이 얇고 짧아진다. 더욱이 이상 기후로 벌써부터 한여름더위가 느껴져 반팔에 반바지를 꺼내 입을 수밖에 없다.

아직 준비되지 않은 몸을 드러낼 수 밖에 없는데, 시간이 없다. 운동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럴 때 쉽게 찾게 되는 것이 다이어트 보조제다. 다이어트 보조제의 효과와 부작용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존재한다.

실제로 주변에 다이어트 보조제를 오랜 시간 섭취해온 사람이 건강검진 때 위 내시경을 했더니 위의 색깔이 변했다며, 의사가 다이어트 보조제 섭취를 중단하라고 말했다고 한다. 마치 다이어트 괴담과도 같은 이런 얘기들 때문에 쉽사리 도전하기 힘들기도 하지만 많은 도움을 봤다는 후기들도 쏟아져 나오는 상황이다.

웹서핑을 하다가 할인하는 제품을 보고는 나도 모르게 질러버렸다. 질러버린 후에 찾아보는 이런 안좋은 습관은 언제쯤 고쳐질까 싶지만, 이미 질러버린 걸 어째. 제대로 알고 먹기 위해 열심히 찾아봤다.

1.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HCA)이란,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은 Guttiferae과의 식물로서 인도 남서부에서 자생하는 열대 식물인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열매의 껍질 부위를 사용하며, 껍질에는 기능성분인 hydroxycitric acid(이하 HCA)가 약 10~30% 함유되어 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카레 등의 향신료로 사용되고, 남부 인디아 해안지역에서는 수세기 동안 돼지고기 및 생선의 산미제로서 사용되어 왔다.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은 1969년 Brandeis University의 연구자들이 HCA의 Krebs/citric acid cycle 억제제로서의 역할을 제시하여 신체 내에서 탄수화물로부터 지방합성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이 연구되기 시작하였다.

2. 가르시니아 캄보지아의 효과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은 과도하게 섭취한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어 축적되는 것을 일정 수준 억제해주고, 운동 시의 지방산 대사를 촉진하고, 에너지 섭취량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운동 전의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섭취(HCA로서 250 mg)는 효과적일 수 있다.

*1일 권장 섭취량 : “총 (-)-HCA”로서 750∼2,800㎎/day

3. 가르시니아 캄보지아의 작용 원리

가르시니아 캄보지아에 있는 HCA라는 성분이 이 과잉된 탄수화물(포도당)이 지방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막아주게 되고, 따라서 지방으로의 변환을 억제하게 되는 것.

가르시니아 캄보지아의 HCA 성분은 지방의 전구물질인 시트르산을 글리코겐으로 합성하는 방향으로 유도하며, 과잉된 탄수화물이 지방 합성으로 가는 경로를 막게 된다. 이로 인하여 간과 근육 세포에서 포도당의 저장 형태인 글리코겐이 많아지게 되고, 풍부해진 글리코겐은 뇌의 시상하부를 자극하여 뇌에 “그만 먹어!”라고 말하는 세로토닌의 분비를 증가시키게 되며 포만감이 증가되어 식욕이 억제된다.

4. 가르시니아 캄보지아의 부작용

 고지방식이 조건에서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을 섭취하게 한 동물시험에서 간독성이 나타난 바 있으며, 인체적용시험을 통한 섭취가 아닌 일반 소비자의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함유 제품 섭취시의 간 독성 사례도 보고됐다. 기존 대사 장애가 있는 환자가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을 섭취했을 때 기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은 인체내에서 단백질 합성을 증가시키게 되는데 이러한 결과로 몸에 케톤의 생성을 촉진하게 된다. 케톤이 장기간 많이 생성되면 혈액 내의 PH를 높이게 되어 간, 콩팥, 근육에 손상을 줄수 있다. 때문에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을 복용 시에는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서 케톤의 배설을 촉진시키는 게 중요하다.

가르시니아 캄보지아가 함유된 제품의 섭취 시 주의사항에도 "간, 신장, 심장 질환, 알레르기 및 천식이 있는 사람은 의약품 복용시 전문가와 상의할 것"이라고 명시되어 있으니 위 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가족력 등의 위험 요인이 있다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5. 가르시니아 캄보지아와 병행 섭취 주의 약품

1) 세로토닌 수치에 영향을 미치는 약품 : 항우울제, 식욕억제제, 특정 진통제 등

2) 항당뇨제

3) 항응고제/항혈소판제 (아스피린, 헤파린, 이부프로펜, 와파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