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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nks

[wine] 1. 리스보니타 화이트(Lisbonita white) ㅣ 만원 이하 가성비 화이트 와인 (dry white wine), 비비노 평점 3.7

by mileyy 2023.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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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 블로그를 시작했으니 거의 주식과도 같은 술도 리뷰를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왜 진작 이 생각을 못했는지, 이제껏 마신 술이 아깝다. 

애초에 기억력이 안좋은 편이라 와인을 좋아하지만 잘 기억하지 못한다. 혼자 먹는 와인이라면 그때그때 기분에 맞춘 스타일의 저렴한 와인을 사고 친구나 가족과 마신다면 조금 가격이 있는 와인을 사는데 대체로 크게 임팩트있는 와인 외에는 기억하지 못하는 편이다. 앞으로 기억하기 위해 기록할 겸, 블로그도 만들었는데 나름 활용도 할 겸 먹는 와인이나 위스키, 맥주? 까지 마시는 대로 기록해 봐야겠다.

대망의 첫 와인을 고심해서 골랐다면 더 좋았을지 모르겠지만 또 그렇게 마음을 먹으면 언제 시작할지 모르니, 오늘 사 온 가성비 와인부터 소개하려 한다. 

📍구입처 및 가격 :  와인앤모어  /  8,800원  (세일가)

📍도수 : 12.5 % 

내 별점은요... : 💛💛💛(5점 만점 기준)


제품명 : 리스보니타 화이트 (Lisbonita white)

*외국에서는 white 대신 branco로 많이 쓰는 것 같다. 와인 뒤에 branco, white 둘 다 기재돼 있음

산지 : 포르투갈 리스보아

와이너리 : 까사 산토스 리마 

품종 : 소비뇽 블랑, 페르나옹 피레스, 아린토, 베르데호, 무스카델

페어링 음식 : 그릴에 구운 생선 요리, 증기로 쪄낸 갑각류 

당도 : ●○○○○

산도 : ●●●●○

바디 : ●○○○○

*수입사 및 자료 출처 : 신세계 엘앤비 홈페이지


아래는 세계적인 와인 평점 사이트 비비노(vivino)에서 가져온 정보다.

비비노 평점 : 3.7 (2018-2019) / 3.4 (2020)

와인 스타일 : 남부 포르투갈 화이트

페어링 음식 : 파스타, 돼지고기, 갑각류, 구운 생선

개인적으로는 비비노에 설명된 바디감이나 드라이함의 정도 표현이 더 잘 맞는 것 같다. 수입사에는 산도가 굉장히 강한 것으로 나와있는데 첫 입맛은 산도가 있을지 몰라도 크게 강하지 않은 편이다. 

늦은 시간에 별다른 안주 없이 먹다가 치즈랑도 잘 어울릴까 하고 집에 있는 체다 치즈와 먹어봤는데 내 입맛에는 치즈와는 어울리지 않았다.

수입사나 비비노의 페어링 추천 음식에도 치즈는 없으니 식사에 곁들이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드라이 화이트 와인을 즐겨한다면 깔끔하게 먹을 수 있고 크게 부담스럽지 않아서 한잔 정도는 안주 없이 먹어도 무난했다. 다만 먹고 좀 지나자 약간 텁텁한 감이 있었다.

그 외에 테이스트는 비비노에 나와있기로는 green apple(풋사과? 아오리?) 배, 시트러스, 레몬, 체리, 크랜베리 등등의 맛이 난다고 하는데 먹었을 때 체리랑 크랜베리는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여담으로 라벨의 그림이 참 리스보아(리스본)스러워서 좋았다. 

리스본에 가면 꼭 타야 하는 노란 트램, 작고 오래된 트램을 타고 꼬부랑 좁은 길을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재밌었다.  그림에서처럼 저렇게 좁은 골목길을 지날 때는 마치 손을 뻗으면 건물에 닿을 것 같기도 했던 풍경을 잘 그려냈다. 

포르투갈의 문어 요리, aka 뽈보(polvo)와 잘 어울릴 것 같다. 국내에는 뽈보를 파는 식당이 많이 없어서 넘 슬프다. 진짜 맛있는데ㅠㅠ

같은 라벨의 레드 와인도 있었는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번 먹어보고 리뷰를 남겨야겠다. 여름이라 그런지 레드가 별로 안 땡겨서 언제쯤이 될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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